신종플루-중대본-4일-가동구체-계획-내일-결정

행정안전부는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건의를 받아 4일부터 범부처가 참여해 신종플루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대본을 가동키로 했다”며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4일 오후 2시 행안부 장관 주재로 개최되는 중대본 회의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풍이나 홍보 등 자연재해가 아닌 전염병 확산을 계기로 중대본이 구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대본은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중앙수습본부장을 맡아 모든 부처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여, 신종플루 확산 및 차단 대책 총괄.조정하고 부처별 역할 분담 및 조정을 통해 합동 지원책 마련 범 정부 합동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부처별 업무 조정, 상황 통합 관리와 함께 신종플루 방역 등 대책에 관한 부처별 지원, 국고지원 및 예비비 사용, 지역별로 설치되는 대책본부 지휘·감독, 대국민 메시지 전달 등의 업무도 담당하게 된다.

중대본 본부는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 별관에 마련되며 향후 추이에 따라 정기 및 수시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을 관리하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행안부에 설치되는 비상설기구로, 인명이나 재산의 피해 정도가 크거나 사회적·경제적 영향이 광범위한 대규모 재난이 발생했을때 주무부처의 장의 건의를 받아 중앙본부장이 인정하는 경우 또는 중앙본부장의 건의에 따라 설치, 운영된다.

법적기구인 중대본이 구성됨에 따라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정보 기관과 민간 기관에 강제성을 띤 지시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보건복지가족부를 중심으로 운영된 대책본부는 관계 부처에 협조 요청만 할 수 있었으나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미치는 영향이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난사태 선포, 특정지역 위험구역 설정, 공무원 비상소집령 등 선제 대응을 할 수 있다.

중대본과 함께 전국 16개 시·도 및 230개 시·군·구에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지역별 대책본부도 4일부터 상시 가동된다.

시도는 지역별 환자예측에 따른 입원병상 및 중환자실 확보 등 의료자원 동원을 위한 행정지원에 주력하고 시군구 보건소는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공급 등 의료대응을 맡는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대본은 중앙부처와 지자체를 망라해 모든 기관이 신종플루확산 방지에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